반도체·환경 둘 다 잡는 용인시 '청미천 수질 개선 프로젝트'

황영민 기자I 2025.07.15 17:39:24

원삼면 일대 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 적용되는 하천
오염총량 부족 시 산단, 도시개발에도 차질 발생
오염원 관리 통해 수질 매우 좋음 등급 상향 목표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가 반도체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처인구 원삼면과 백암면을 지나는 핵심 수계인 ‘청미천’의 수질 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들어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예상 조감도.(사진=용인시)
15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에서 발원해 주변 지역인 안성과 이천, 여주를 거쳐 남한강으로 유입되는 청미천은 처인구 원삼면과 백암면의 주민생활 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총 길이 58.1㎞ 중 용인의 구간은 18㎞에 달한다.

청미천 주변 지역은 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가 적용되는 지역으로, 환경부에서 정한 하천의 목표수질 및 오염물질 허용부하량을 준수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현재 청미천의 BOD는 2.5㎎/L로 ‘약간 좋음(Ⅱ등급)’ 수준이지만, 축산분뇨, 생활오수, 산업폐수 등의 영향으로 총인(T-P) 농도가 높아 목표수질 준수에 어려움이 있다.

용인시는 수계구간별로 설정된 목표수질을 준수하고, 지역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허용부하량 이내로 관리하기 위한 수질관리계획을 세웠다.

오염총량이 부족하면 산업단지나 도시개발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반도체산업을 바탕으로 첨단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처인구 원삼면과 백암면 일대는 도시개발을 위해 수질개선과 오염총량 관리는 필수적인 과제로 꼽힌다.

청미천의 최상류인 용담저수지 모습.(사진=용인시)
용인시는 △백암가축분뇨처리시설 증설(200→400㎥/일), △하수관로 정비 및 오접 해소 △축산농가 분뇨 관리 및 지도점검 △생태하천 복원 및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등 체계적인 수질개선 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계획을 통해 청미천의 수질을 ‘Ia등급(매우 좋음)’ 수준으로 높이고, 오염총량 확보를 통해 원삼·백암 지역의 산업단지 추가 조성과 도시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또, 청미천 수질개선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한강 수계의 건강한 수질 관리 △반도체 클러스터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개발제한 해소 및 향후 지역개발 기회 확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청미천의 수질개선 종합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 시민이 청미천을 좀 더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하고,용인 처인구의 균형적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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