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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뱅커스클럽에서 진행된 은행연합회 초청 은행장 만찬 간담회에서 “주택시장 안정대책 관련 안착 노력을 강화해달라”며 “실수요자에게 피해는 가지 않되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금리 인상과 미중 통상분쟁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언급하며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행이 혁신 노력과 함께 혁신성장을 위해 자금 공급을 통해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자리에서 9·13 대책에 대해 일선 은행의 대비 기간이 없었던 것과 관련해 은행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었다. 그는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보안 문제 때문에 은행에 미리 알리지 않고 발펴 후 금융권에서 시행하도록 해 은행 창구에서 초반에 애로사항이 없었는지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장들은은 9·13 대책으로 향후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애로사항까지는 아니지만 주택담보 대출이 하반기에 들어서면 줄어들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도대로 은행 대출이 주택금융보다는 기업여신 중심으로 가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부의 생각보다도 은행이 자연스럽게 수요를 찾아 그렇게 가지 않겠느냐”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