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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변인은 “검찰개혁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기에 격랑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지만, 그 길 위에서 마주한 것은 동지라고 믿었던 이들의 성희롱과 성추행, 괴롭힘, 그리고 그것을 외면하거나 모른 척하던 시선들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내 성추행 및 괴롭힘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은 지난달 당을 떠났고 해당 사건과 관련해 당 쇄신을 외쳤던 세종시당위원장은 지난 1일 제명됐으며 피해자를 도운 조력자는 ‘당직자 품위 유지 위반’ 징계를 받고 며칠 전 사직서를 냈다”며 “당무위원과 고위 당직자들 일부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피해자와 조력자들을 향해 ‘당을 흔드는 것들’ ‘배은망덕한 것들’이라고 조롱했다”고 밝혔다.
또 강 대변인은 조 원장은 수감 기간 동안 당내 성비위 및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조국 원장의 사면 이후 당이 제자리를 찾고 바로잡힐 날을 기다렸지만 조 원장은 아무 대응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이 제가 더는 기다릴 수 없음을, 그리고 떠날 수밖에 없음을 확신하게 된 이유”라며 “(조 원장의) 말씀하시지 않은 침묵도 제가 해석해야 할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강 대변인 측은 조 원장이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 실형을 받은 지난해 12월 2일에 성추행 사건이 벌어졌다고도 밝혔다.
강 대변인 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당직자였던 가해자 여러 명과 회식을 하고 노래방을 갔다가 성추행을 당했으며, 당시 조 원장이 유죄를 받자 당 관계자들은 ‘너무 침울해 하지 말고 힘내자’는 취지의 단합대회 성격으로 노래방을 찾았다가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의 폭로 이후 혁신당 측은 “신고 접수 직후 윤리위에 사건을 회부했고 피해자 요구에 따라 외부기관에서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수용해 가해자를 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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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한 뒤 강 대변인의 탈당 선언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다음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후 조 원장의 ‘2030 남성 극우화’ 발언을 비난한 바 있는 개혁신당은 “갈라치기에는 요란하던 조국 원장의 스피커가 정작 지금은 왜 꺼져 있나”라고 비판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밖으로는 정의를 외치면서 안에서는 불의를 방조하는 것이야말로 최악의 이중성”이라며 “내부의 잘못조차 고치지 못하는 정당이 어떻게 국민 앞에서 혁신을 이야기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책임 있게 나서지 않는다면 조국당이 가장 먼저 혁신해야 할 대상은 조 원장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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