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미끼로 20대男 강도짓한 촉법...대출도 시도

김혜선 기자I 2025.08.08 10:37:38

피해자 명의 대출 받으려 차량 뺏고 무면허 운전도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조건만남을 미끼로 성인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강도짓을 벌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8일 경기 이천경찰서는 특수강도 및 감금 등 혐의로 A군 등 10대 3명을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7일 밤 0시 20분쯤 20대 남성 B씨를 이천시 한 모텔로 유인해 감금한 뒤 6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중학생인 C양이 조건만남 사이트에 글을 올린 것을 보고 모텔에 왔고, A군 등은 모텔 주인에게 발각될 것을 우려해 B씨를 그의 차량에 태우고 무면허 상태로 차를 몰고 다녔다. B씨는 오전 10시께 차량이 정차한 사이 차 문을 열고 도망쳤다.

이들은 당시 B씨 명의로 대출받기 위해 은행을 물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A군은 B씨의 차를 몰고 10㎞가량 도주하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경찰에 잡혔다.

경찰은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인 C양을 제외한 A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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