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내달 마지막 주주 서한…연례서한은 아벨 부회장에게 바통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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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5.10.31 12:02:40

버핏, 내달 추수감사절 서한이 마지막
아벨 부회장, 내년 2월 공개할 연레서한 집필
버핏, 연말 CEO 퇴진…회장직은 유지
내년 주총 질의응답도 아벨 부회장이 진행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매년 전 세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연레 주주서한 작성에서 물러난다. 내년 2월 공개 예정인 2025년 연례 주주서한 집필은 버핏의 후계자인 그렉 아벨 부회장이 맡을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AFP)


WSJ는 버핏 회장의 비서를 인용해 그가 오는 11월 10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자녀들과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이 버핏의 마지막 개인 서한이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버핏 회자의 후계자로 낙점된 아벨 부회장 내년 2월 공개할 연례서한을 집필하게 된다.

지난 60년 간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끌어 온 버핏 회장은 올 연말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 아벨 부회장이 내년 1월1일자로 CEO를 맡는다. 다만 버핏은 회장직은 유지할 예정이다.

버핏 회장은 지난 3월 발표한 2024년 주주서한에서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아벨이 CEO 자리를 이어받을 것이며, 이후 연례 주주서한도 그가 작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버핏 회장은 또 내년 5월 열리는 회사 연례 주주총회에서도 질문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서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는 그간 버핏의 현장 질의응답 시간이 핵심으로 꼽혀왔다. 내년부터 이 자리에는 아벨 CEO가 버핏 회장을 대신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버핏 회장은 최근 수년간 언론 인터뷰 등 외부 활동을 줄여 왔다. 하지만 매년 연례 주주서한은 직접 집필, 투자 조언과 재치 있는 통찰을 전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아왔다. 그의 서한은 ‘투자자에게 크리스마스 아침 같은 존재’로 평가되며, 수십 년간 버크셔의 기업 문화와 대중적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허드슨 밸류 파트너스 크리스토퍼 데이비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매년 버핏의 연례서한을 받는 것은 투자자인 제게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는 기분이었다”며 “앞으로는 아벨 부회장이 서한을 통해, 또 오마하 무대에서 직접 전하는 목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 버크셔 주주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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