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현 울산경찰청장은 21일 오후 울산광역시 중구 울산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OK코인 사건 관련해 신속·적극 수사를 촉구하자,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은) 피해액 4044억원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답했다. 양 의원이 “수많은 피해자들의 피눈물이 있는 이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자, 최 청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KOK코인 사건은 검찰 추산 국내외 총 57만707명, 총 2조5759억원 피해를 끼친 다단계 가상자산 사기 사건이다. 피해 규모는 국내 디지털자산 범죄 사건 중 테라·루나 사태 이후 최대 수준이다. 테라·루나 사태가 미 법원에서 선고가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KOK코인 사건은 한국 법원에서 선고되는 역대 최대 규모 디지털자산 범죄 사건이다.
일당은 2019년부터 KOK코인을 발행해 예치금 리워드(보상)와 다단계로 투자자를 끌어들였지만, ‘돌려막기’ 방식이 어려워지자 서비스를 종료하고 투자금을 빼돌렸다. 자금총책 등 주동자들은 수년째 해외 도피 중으로 인터폴 적색수배 상태다. 일부 일당들에 대해선 울산지법 형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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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일당 측 의심 지갑에서 4년9개월 만인 지난 달에 수십억원의 코인 자금이 움직였다. (참조 10월2일자 <[단독]4년여 만에 KOK코인 자금 움직였다…“자금세탁 경고등”>)
관련해 양부남 의원이 울산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KOK 사건 관련 수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피의자들의 범죄수익을 대상으로 울산지방법원에서 총 4044억원 상당의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았다.
그러나 실제 처분금지 조치를 완료한 재산은 698억원으로 법원이 보전을 인용한 금액의 17.3%에 불과했다. KOK코인 사건의 이 같은 범죄수익·처분금지 규모가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조 10월18일자 <[단독]KOK 피해금 2조원대 행방 불투명…警 동결 698억 환수도 ‘산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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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의원은 “경찰은 피의자들이 범죄수익 은닉에 사용한 콜드월렛을 압수했지만 피의자들의 도주와 비밀번호 은닉으로 암호를 해독하지 못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수사해 자산의 이동 경로를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 의원은 “KOK 적색수배자 5명 중 1명은 (미국에서) 붙잡혀 이민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고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도 진행 중이다. 나머지 적색수배자 4명은 터키와 캐나다로 도망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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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 최보현 청장은 양 의원이 적극 수사를 할 것인지 재차 묻자 “(이데일리 관련 기사들을) 봤다”며 “그렇게 (적극 수사를)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