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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잃은 ‘홈플러스’…1차 공개매각 시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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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현 기자I 2025.11.26 16:32:19

26일 오후 3시 기준 입찰서 제출 업체 0곳
오는 12월 29일까지 자체 회생계획안 마련

[이데일리 성가현 기자] 기업 회생 절차에 놓인 홈플러스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기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회생법원은 26일 언론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3시 공개매각 관련 본입찰 마감 시점 기준으로 입찰서를 제출한 업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인 오는 12월 29일까지 채무사 회사, 매각 주간사(삼일회계법인), 채권자협의회 및 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자체적인 회생계획안을 마련하고, 2차 인수합병(M&A) 절차 진행 여부를 포함해 향후 회생절차 진행 방향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최대주주 MBK파트너스는 지난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홈플러스 회생을 신청했다. MBK는 지난 2015년 7조2000억원을 들여 홈플러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 후 홈플러스는 2021~2023년 동안 3년 연속 연간 1000억~2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 원인으로 무리한 MBK의 고차입 인수가 꼽히기도 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가 정상화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MBK는 홈플러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돼야 채권자들에 대한 채무 변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인공지능(AI)·핀테크 기업 하렉스인포텍과 부동산 임대·개발 업체 스노마드가 지난달 마감된 홈플러스 공개매매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두 회사 모두 자본잠식 수준의 재무 구조와 제한적인 사업 규모로 실질적으로 인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다.

실제로 두 회사는 본입찰 마감일인 이날 오후 3시까지 입찰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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