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맥스' 주지훈 "입밖에 꺼내지 않는 욕망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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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6.03.10 14:38:55

ENA 새 드라마 ''클라이맥스''
첫 방송 앞두고 제작발표회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느낌이 있었어요.”

배우 주지훈(왼쪽부터)과 하지원, 오정세, 나나(사진=뉴스1)
배우 주지훈이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진행된 ENA 새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이유를 전했다. 자리에는 배우 주지훈, 하지원, 나나, 오정세, 이지원 감독이 참석했다.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주지훈 분)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 영화 ‘미쓰백’의 이지원 감독이 드라마 첫 연출을 맡았다.

하지원은 ‘클라이맥스’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톱배우 추상아 역을 연기한다. 하지원은 “이지원 감독님과는 영화 ‘비광’이라는 작업을 했었다. 아직 공개되진 않았지만 너무 너무 좋았다. 감독님과 또 다른 작업을 또 하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 작품을 제안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대본을 읽자마자 정말 강렬하고, 해보지 않았던 인물에게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 6~7년 전부터 사람, 인간관계에 호기심도 많고 알아가던 참에 이 작품이 우리 시대에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욕망, 권력, 살아가면서 해야 하는 선택들을 생각하기에 너무 좋은 작품인 것 같았다”고 밝혔다.

배우 주지훈(왼쪽부터)과 하지원, 이지원 감독, 오정세, 나나(사진=뉴스1)
‘클라이맥스’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검사 방태섭 역의 주지훈은 “대본이 굉장히 심플했다. 검사를 잘 몰라도 이런 상황들이 문맥적으로 이해가 쉽게 확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다 알고 있지만 입밖에 꺼내지 않는 욕망들을 글을 통해 표현한 느낌이 있었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느낌이 있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전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나는 검찰의 비밀 정보원 황정원 역을 맡았다. 나나는 “대본이 솔직하고 대담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보고 싶었던 장르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WR그룹의 장남 권종욱 역의 오정세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 각본 쓴 거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다양한 사건과 인물들이 어렵지 않게 재밌게 쓰여 있다”고 전했다.

첫 드라마 연출을 맡은 이 감독은 “피땀흘려 만든 작품이라서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첫 드라마 연출 작업에 대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량을 찍어야 하는 게 다른 점이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최상의 퀄리티를 뽑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이어 “매 회차 ‘클라이맥스’라는 제목에 부흥할 수 있게 기승전결의 완결성을 뽑아내기 위해서 각본에도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제목의 무게에 짓눌렸다면서도 ‘엔딩 맛집’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살면서 처음 번아웃이라는 걸 겪어봤다. 영화의 8배에 달하는 분량을 써야 했다. 그 점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클라이맥스’는 오는 1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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