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서 미디어와 만나 “올해 유럽, 북미에서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고 현지 인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유럽 판매가 개시될 것”이라며 “미국, 유럽, 중국, 한국 등이 수소 인프라가 좀 갖춰 있는데 아시아태평양, 호주지역 쪽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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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사장은 “우리도 2018년 이후 7년 만에 모델을 바꿨고 토요타는 2022년 이후 후속모델이 없는데 일본도 아직까지는 여러 환경이 성숙되지는 않았다”며 “주기가 좀 길어지니까 양산차 개념에서 우리가 후속 모델을 냈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수소 연료 가격 및 규제 문제로 이를 먼저 해결해야 수소차 보급이 활성화할 것이라고 봤다.
시메기 토사유키 현대차 일본법인장은 “한국과 비교했을 때 일본의 수소 가격은 세 배 정도 비싸다. 1kg당 2400엔대 정도”라며 “일본 수소 충전소 탱크 규제가 굉장히 엄격한데 1개월 기준으로 봤을 때 15일 정도밖에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쿄도는 2030년까지 수소차 1만대 보급 계획을 세웠고 수소차 보조금도 나오긴 한다”며 “수소연료에 대한 보조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일본 내 수소 인프라 투자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시메기 법인장은 “일단 차량 보급이 먼저인지 인프라가 먼저인지에 대해서 고민 중이지만 인프라 투자 계획은 현재 없다”고 답했다. 정 부사장은 “좀 길게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는 인스터(한국명 캐스퍼EV)를 통해 일본에 본격 재진출 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시메기 법인장은 “인스터는 개인적 올해 본사로부터 받은 가장 큰 선물로 월 평균 50대에서 60대 정도 팔리고 있다”며 “후속 모델로는 코나를 생각 중인데 이번 전시에 인스터를 보러 오신 분들도 옆에 전시된 코나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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