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월드컵경기장에 잔디보호 매트 도입…서울시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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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5.10.14 19:38:36

[2025 국감]`K팝 공연장` 부족 지적에 답변
“음향·조명 설비 개선, 공연 대관 확대 추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경기장)에서 K팝 공연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수매트를 도입하고 음향과 조명시설을 보강해 ‘K축구·K팝의 성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장관은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내에 대형 공연장이 부족하다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영국 웸블리 축구장에서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특수 매트를 상암경기장에서 사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서울에서 5만석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다만 잔디 훼손 문제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잼버리 행사 당시 K팝 콘서트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18% 훼손되면서 약 2억4000만원의 복구 비용이 들고, 잔디 훼손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최 장관은 “웸블리 스타디움은 특수 매트를 활용해 공연이 가능하다”며 “축구의 성지이면서도 BTS와 블랙핑크가 공연할 정도로 팝의 성지이기도 하다. 상암경기장 역시 이 시스템을 도입해 축구와 공연 모두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수매트를 문체부가 서울시에 임대해 상암경기장에서 쓸 수도록 하겠다”며 “상암경기장을 이른 시일 내에 공연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테스트해 보려고 한다. 국비로 음향·조명 등 공연 인프라를 지원해 K콘텐츠를 대표하는 무대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대관 확대를 위해 잔디 보호매트 외에도 잔디 복구 비용, 음향·조명 설비 등 공연을 위한 서울월드컵경기장 시설 개선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달 서울시와 대관 확대 방향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21억원의 신규 예산 증액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2027년 서울아레나를 비롯해 청라돔(2028년), 고양 K-컬처밸리(2029년), 잠실돔(2032년) 등 전문 공연장 및 체육시설이 차질 없이 개관하도록 지원 방안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수도권에 4만~5만석 규모 아레나급 공연장을 새로 건립하기 위해 내년에 관련 연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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