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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흑자 달성으로 올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견고하게 이어가면서 누적 기준으로는 368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억 원의 적자를 보일 때와는 완전히 다른 우상향 흑자 추세를 확실하게 실현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도 15.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5.1%에 그쳤던 전 분기는 물론 0.4%에 불과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폭발적인 개선 양상을 나타냈다.
특히 기업의 가장 중요한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에비타(EBITDA, 상각 전 영업이익) 역시 3분기에 사상 최대인 436억 6400만 원을 기록했다. 에비타가 이자 비용(3분기 이자 비용 385억 5,300만 원)을 뛰어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1억 3100만 원이던 에비타는 지난 1분기 290억 원, 2분기 272억 2,400만 원으로 200억 원대에서 줄곧 머물다 이번에 단숨에 400억 원대에 돌입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역대 최대 실적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최대 캐시카우인 카지노와 호텔은 물론 전통 사업 분야인 여행업 등 3대 부문이 함께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지난 3분기 분기별 사상 최대 규모인 842억 2500만 원의 순 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523억 2300만 원)에 비해 61% 상승했다. 카지노 입장객 수 또한 10만 7533명으로 늘면서 개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입장객 10만 명을 넘어섰다. 드롭금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도 지난 2분기(4102억 원)보다 654억 원 이상 늘어난 4756억 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지난 2분기(231억 100만 원)보다 12.5% 늘어난 259억 8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해 3분기 외국인 투숙 비율이 60% 선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3분기에는 처음으로 70%대(70.1%)를 넘어섰다.
기존 사업 분야인 여행업 매출도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여행수요 확대에 따른 고품격 여행상품 개발이 성장을 견인하며 지난해 3분기(140억 5700만 원) 대비 90.4% 급증한 올 3분기 267억 6500만 원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와 호텔 간 시너지효과가 빛을 발하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해외 직항 노선 확대의 최대 수혜를 누리고 있다”면서 “최근 중국의 전격적인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에 따라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보다 자유롭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향후 매출 상승의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