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UAE 도착...중동·아프리카 4개국 일정 시작

김유성 기자I 2025.11.17 20:48:02

17일 오후 아부다비 공항 도착..국빈 영접 받아
APEC 종료 후 16일만에 다자외교 재시동

[아부다비=황병서 기자,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도착하며 중동·아프리카 4개국을 잇는 7박 10일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 종료 16일 만으로, 올해 사실상 마지막 대형 다자외교 무대인 G20 정상회의 참석을 중심으로 외교전을 이어간다. 한미 관세·안보 협상을 일단락한 뒤 외교 무대를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확장하는 첫 행보로도 평가된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해 안내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UAE·이집트·남아프리카공화국·튀르키예를 차례로 방문한다. 첫 방문지 UAE에서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인공지능(AI), 방위산업 등 전략 분야 협력 MOU 체결을 추진한다. 경제인 협력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해 양국 간 투자 및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후 이집트로 이동해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회담하고 카이로대학에서 연설을 한다.

이어 남아공에서는 G20 정상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해 △포용적·지속가능 성장 △기후·재난 대응 △공정한 미래 구상 등을 논의한다. 한국이 주도하는 중견 5개국 협의체 ‘믹타(MIKTA)’ 정상 회동도 예정돼 있다. 마지막 방문국 튀르키예에서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MOU 서명식을 마친 뒤 26일 귀국한다.

한편 이날(17일) 이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 김혜경 여사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보딩 브리지를 통해 걸어 나왔다. 구령에 맞춰 환영 의장대 세리머니가 진행됐고, 한국 측에서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종경 주UAE 대사대리 등이, UAE 측에서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FAB 비상임 이사를 비롯한 장·차관급 인사들이 영접했다. 김 여사는 강훈식 비서실장의 안내를 받으며 환담장으로 이동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