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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전설' 나달, 어릴적부터 응원한 레알 마드리드 경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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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1.05 10: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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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구단 회원들 승인 거쳐 이사 선임 예정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테니스 메이저 대회에서 22차례 우승한 라파엘 나달(40·스페인)이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이사로 합류한다. 어린 시절부터 응원해온 구단의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다.

영국 BBC는 4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나달의 이사 선임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이달 말 열리는 회의에서 구단 회원들의 승인을 받으면 선임 절차가 마무리된다.

라파엘 나달. 사진=AP PHOTO
라파엘 나달. 사진=AP PHOTO
레알 마드리드는 성명을 통해 “나달을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 중 한 명이자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스페인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스페인과 세계 스포츠의 본보기가 된 인물이 이사회에 참여해 구단의 현재와 미래에 기여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달은 자신의 SNS에 어린 시절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구단 회원번호 67778번을 가진 오랜 팬으로, 종종 레알 마드리드 경기장을 찾아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도 자주 선보였다. 자신의 삼촌인 미겔 앙헬 나달이 라이벌팀인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음에도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나달은 “이사회 합류를 제안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이사회에 감사드린다”며 “큰 설렘과 배우려는 마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태겠다는 뜻으로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달은 2024년 은퇴할 때까지 메이저 대회 우승 22회, 올림픽 금메달 2개를 따냈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도 스페인이 다섯 차례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나달이 이사회에서 맡을 구체적인 업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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