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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은 지난 7월 출시된 ‘3.10.5 간편고지 비갱신형’에 이어 갱신형인 ‘M-케어 건강보험’을 내놓으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이 상품은 재해사망보장을 중심으로 암·뇌·심장질환 등 핵심 담보와 간호·간병, 입원, 수술, 장해, 항암치료 등 110여 종의 특약을 제공한다. 흥국생명은 ‘3.10.5.5고당플러스간편건강보험(해약환급금미지급형V2)’을 선보였다. 최근 5년 내 고혈압과 당뇨 관련 고지 항목을 추가해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갱신형과 비갱신형 중 선택 가입이 가능하다. 갱신형은 월 보험료가 8만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의 50%를 할인해 최대 8000원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생보업계가 갱신형 건강보험에 주목하는 이유는 금융당국의 자산·부채 듀레이션 축소 압박에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일 “자체 재무 영향 분석과 적극적인 ALM 등을 통해 리스크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달라”고 언급했다. 일각에선 자산과 부채 듀레이션 갭에 허용 범위를 설정하는 방안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보사의 듀레이션 관리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 생보사는 장기상품 비중이 높아 자산 듀레이션보다 부채 듀레이션이 특히 길다. 부채 듀레이션이 확대되면 자본이 감소하는 등 자본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에도 악영향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업계가 과거에는 비갱신형 건강보험에 주력했던 점을 고려하면 갱신형 출시가 이례적이다”며 “갱신형은 보험사의 운용자산 재원인 보험료와 앞으로 지급할 보험금 간 차이를 줄여주는 등 ALM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업계가 건강보험 신계약을 중심으로 보험계약마진(CSM)을 확보하는 점도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