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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빽다방의 MAU는 149만4051명에서 102만9151명으로 31.1% 감소했다. 결제추정액도 264억4609만원에서 244억9614만원으로 7.2% 줄었다.
메가MGC커피는 점포와 앱, 상품 경쟁력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점포가 4400개를 넘은 데다 지난해 10월 앱을 개편해 자주 주문하는 메뉴를 저장하는 ‘마이메뉴’, 여러 사람의 주문을 모으는 ‘함께오더’, 쿠폰·상품권·스탬프를 관리하는 ‘메가월렛’ 등을 도입했다. 앱을 단순 적립 수단에서 반복 주문을 유도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한 것이다.
여름 메뉴의 흥행도 결제액 증가에 힘을 보탰다. 지난 4월 말 출시한 팥빙과 꿀수박주스 등 여름 메뉴 9종은 7월 초까지 약 1200만개 팔렸다. 7월 선보인 신메뉴 6종도 출시 2주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 특히 아메리카노보다 가격이 높은 컵빙수와 스무디, 푸드류가 인기를 얻으면서 고객 유입뿐 아니라 결제 객단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컴포즈커피는 점포 확대와 전국 통합 스탬프가 앱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3000여개 매장을 기반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자체 앱의 스탬프와 메뉴 할인 등을 통해 반복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앞서 앱 개편 과정에서 기존 스탬프가 이관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지만, 지난 1월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지급하는 보상에 나서면서 앱 재접속을 유도한 효과도 일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
세 브랜드 모두 제조 음료 구매 시 스탬프 한 개를 지급하고 10개를 모으면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하는 등 기본 멤버십 구조는 비슷하다. 차이는 스탬프 밖에서 벌어졌다. 메가MGC커피는 간편결제 등 외부 플랫폼과 적립·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신규 고객을 끌어들였고, 컴포즈커피는 자체 앱의 스탬프와 메뉴 할인에 무게를 뒀다.
빽다방 역시 지난 6월 앱을 더본코리아 통합 멤버십으로 개편하고 첫 로그인 고객에게 1500원 할인쿠폰을 지급했다. 20주년 신메뉴도 출시했지만 앱 개편 시기가 경쟁사보다 늦었던 만큼, 신규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반복 주문 습관을 형성하는 효과가 아직 충분히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빽다방의 MAU가 감소한 또 다른 배경에는 지난해 7월 MAU가 이례적으로 높았던 기저효과가 있다. 빽다방의 MAU는 지난해 6월 120만8496명에서 7월 149만4051명으로 급증했었다.
같은 기간 컴포즈커피 124만명에서 126만명으로 늘었지만, 빽다방보다는 적은 증가폭이었다. 메가MGC커피는 303만6171명에서 301만7542명으로 오히려 줄어든 상황이었다. 당시 더본코리아가 빽다방 등 11개 브랜드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단기적으로 소비자 관심과 앱 이용이 집중됐던 것으로 보인다.
점포 규모도 앱과 프로모션 효과를 증폭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메가MGC커피는 전국 4400여개, 컴포즈커피는 3000여개 매장을 보유한 반면 빽다방은 1800여개를 운영 중이다. 매장이 많을수록 소비자가 쿠폰과 스탬프를 사용할 수 있는 접점이 늘고, 본사는 대규모 거래량을 기반으로 외부업체와 제휴하기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가커피는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가까운 곳에 점포가 있는지, 앱 주문이 편리한지, 화제성 있는 메뉴가 있는지 등이 소비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며 “점포망과 앱을 결합해 소비자의 반복 방문을 끌어내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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