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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라는 알루미늄 캔과 산업용 알루미늄 부재를 주력으로 다루는 회사다. 알루미늄 캔 제조 분야에서는 도요세이칸 등에 이어 일본 내 3위로, 매출은 연간 약 2000억엔(약 1조 8700억원) 규모다.
이 회사는 과거 레조낙홀딩스와 미쓰비시머티리얼의 알루미늄 사업을 통합해 2022년 출범했다. 당시 미국계 펀드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두 업체를 인수해 통합을 주도했다. 아폴로 산하에서 회사는 아시아 시장 개척과 재활용 사업 확대를 추진해왔다.
MBK파트너스는 아폴로로부터 주식을 사들여 몇 년 뒤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동종 업체 인수를 통한 사업 통합 등도 검토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의 사업 확대와 산업용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사업을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상 중요하다고 판단한 기업과 사업을 ‘핵심 업종(core sector)’으로 지정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이러한 기업에 투자할 경우 정부에 사전에 신고하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아르테미라가 취급하는 리튬이온전지가 이에 해당한다.
리튬이온전지 관련 분야는 2022년 경제안전보장추진법 성립을 계기로 2023년에 새롭게 핵심 업종에 추가됐다. 방위장비품 등에도 사용되는 데다, 배터리 개발에서 앞서 있는 중국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도도 있었다.
마키노후라이스의 경우 이중용도 물자(군사용으로도 민간용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물자) 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외환법에 다른 핵심 업종으로 지정돼 있는데, 당국은 정보 유출 위험을 문제 삼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와 당국과의 협의는 10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그에 비해 아르테미라 인수 건은 약 2개월 만에 승인이 나와 우려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