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국민의 16.8%는 국적이 다른 사람과의 교류 경험이 있으며, 대상을 보면 외국인 근로자(44.8%), 결혼 이주민(25.5%), 유학생(24.9%), 중국(조선족) 동포(15.1%) 순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청과 함께 이런 결과를 담은 2024년 문화다양성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는 국민의 문화다양성 인식수준과 문화향유 및 창조활동의 실태 파악을 위한 조사다. 2024년 7월 국가통계 승인을 받아 처음 치러졌으며, 2년 주기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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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한 정책으로는 교육 및 인식 제고(30.1%)가 가장 필요하다고 꼽았다. 법과 제도 정비(22.8%), 문화다양성 프로그램 및 행사 확대(20.8%)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 절반가량(54.0%)은 미디어를 통해 특정 문화나 집단에 대한 편견, 고정관념 등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주로 다른 세대의 가치관과 생활방식(56.6%), 다른 종교(45.5%), 다른 인종(44.2%), 특정지역 희화화(43.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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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5년 후 문화다양성 수준은 65.9점으로 다소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문화다양성이 높아지면 사회갈등 완화(26.9%), 문화예술 경쟁력 강화(21.8%), 사회구성원 삶의 질 향상(20.3%) 등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한편 조사 대상은 전국 2994가구의 만 15세 이상 모든 가구원(외국인 제외) 총 4974명이다. 2024년 8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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