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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혼란에 빠진 시국, 평화와 화합 전하는 베토벤 '합창'

장병호 기자I 2024.12.10 18:28:37

베토벤의 최대 역작, 올해 초연 200주년
서울시향, 19~20일 츠베덴 음악감독 지휘
21·24일 KBS교향악단, 잉키넨 감독 고별무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치적 혼란으로 복잡한 시국 속에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가 필요하다. 올해도 연말을 맞아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 울려 퍼진다.

2023년 서울시향 베토벤 ‘합창’ 교향곡 공연 장면. (사진=서울시향)
‘합창’은 베토벤이 54세였던 1824년 초연한 작품이다. 베토벤이 쓴 마지막 교향곡이자 베토벤의 최대 역작으로 손꼽힌다. 올해 초연 200주년을 맞는다.

처음에는 ‘합창’이라는 제목이 없었다. 4악장에 등장하는 성악 부분 때문에 이런 제목이 붙었다. 4악장은 ‘합창’의 백미이기도 하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등 4명의 성악가와 함께 혼성 합창이 등장해 독일 극작가 프리드리히 실러(1759~1805)가 쓴 ‘환희의 송가’를 노래한다.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되노라”라는 가사 때문에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대표 교향악단인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KBS교향악단이 베토벤 ‘합창’을 연이어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향은 오는 19일과 2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얍 판 츠베덴의 환희의 송가’를 공연한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지휘로 베토벤 ‘합창’을 만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김성호, 베이스 박종민, 그리고 국립합창단과 성남시립합창단이 환희의 무대를 펼친다.

하이든이 두 번째 런던 여행 중 작곡한 105번 교향곡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도 만날 수 있다. 바이올린, 첼로, 오보에, 바순이 합주하는 협주곡으로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긴밀한 대화와 균형 잡힌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피에타리 잉키넨 KBS교향악단 음악감독. (사진=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은 21일 롯데콘서트홀,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809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제9대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의 고별 무대이기도 하다.

1부에선 베토벤의 ‘합창 환상곡’을 선보인다. 베토벤이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총망라한 작품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인류의 화합’이라는 주제를 노래하며 교향곡 ‘합창’의 미리보기 같은 느낌을 준다. 피아니스트 박재홍, 소프라노 서선영, 김선미, 메조 소프라노 사비나 김, 테너 국윤종, 박현민,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함께 한다.

이어 2부에서 ‘합창’ 교향곡을 만날 수 있다 1부에 출연한 서선영, 사비나 김, 국윤종, 사무엘 윤과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고양시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은 1부와 2부 무대를 함께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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