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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ITC는 중국의 BOE 본사, 미국 현지 법인 등 미국 내 마케팅·판매·광고·재고 판매 등을 모두 금지했다. BOE가 미국에서 전반적인 영업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한 셈이다. 최종 판결은 오는 11월 이뤄질 예정이지만 예비판결에서 ITC가 기밀 부정 취득 등을 대부분 인정한 만큼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보고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3년 10월 31일 ITC에 BOE를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했다. ITC 지난달 11일 예비판결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보안 조치가 탁월한 수준이었음에도 BOE가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비밀을 부정한 수단으로 취득해 사용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에 실질적 피해와 심각한 위협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당장 BOE의 OLED 시장 점유율이 급감하진 않을 전망이다. 올 2분기 아이폰용 소형 OLED 패널 점유율에서 중국 BOE는 22.7%를 차지하고 있다. 완성품 형태로 미국에 수입되는 아이폰에 탑재된 BOE OLED 패널은 이번 제재 대상이 아니다.
다만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성장 속도가 빠른 만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중국 OLED 탑재에 대한 세트업체들의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미국 OLED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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