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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피해자는 지인 3명과 하천변에 설치된 평상에 앉아 치킨을 먹고 있었다. 이때 A씨가 다가오더니 “왜 통행을 방해하고 불편을 주냐”며 시비를 걸었다.
이에 피해자 일행은 “평상에 앉아 먹고 있는데 왜 그러시냐”고 따졌다.
그러자 A씨는 갑자기 욕설을 내뱉으며 담배꽁초를 치킨에 던졌다. 이어 그는 피해자 일행 중 자신과 가장 가까이에 있던 B씨 가슴을 흉기로 찔렀다.
현장에서 이 모습을 목격한 B씨 지인은 “흉기에 찔리는 순간 B씨가 가해자를 밀쳐내 산 것”이라며 “그렇지 않았으면 흉기가 심장 쪽으로 더 들어가면서 즉사했을 거라고 병원에서 말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앉아 있던 평상은 지자체에서 시민들을 위해 설치한 공간이었다”며 “당시 일행 모두가 평상 위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길을 막고 있던 상황도 전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제보자가 공개한 B씨 진단서에는 “좌측 4번째 늑골이 완전 절단돼 좌측 심막을 관통, 만약 5㎜만 자상이 더 진행했다면 좌심실 손상”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갑작스러운 흉기 공격에 피해자 일행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B씨는 자기 차에 들어가 문을 잠갔는데, 이곳까지 쫓아온 A씨는 분이 안 풀린 듯 흉기로 차량의 유리창을 난도질했다.
이후 병원에 이송된 B씨는 긴급 수술을 받았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지만, 자가 호흡이 어려워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YTN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일행에게 노숙하던 공간을 빼앗긴 데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