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27조’ 행정공제회 CIO 후보 숏리스트 압축…최종 승자는

지영의 기자I 2025.01.15 17:42:44

행정공제회 사업이사 선발 면접...전현직 CIO들 등판
1차 전형서 5배수 면접 진행
행안부 인사검증 후 최종 전형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운용규모 27조원에 달하는 자본시장 큰손 행정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 선출 1차 숏리스트가 추려졌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행정공제회는 전날 오후 1차 서류전형 통과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면접 대상에 오른 인사는 현 행정공제회 CIO인 허장 사업이사를 포함해 박천석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자금운용부문장, 이도윤 전 노란우산공제 자산운용본부장, 최석원 전 SK증권 미래전략사법부 대표 등이다.

당초 6명의 인사가 서류 전형을 통과했으나, 숏리스트에 포함 된 인사 중 중도 하차 인원이 생기면서 5배수 면접이 진행됐다.

행정공제회는 면접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 인사검증에 올릴 2차 숏리스트를 추릴 예정이다. 면접 전형을 통과한 2~3인의 인사는 행정안전부 인사검증 절차가 끝나는 대로 행정공제회 대의원회에서 투표를 거치게 된다. 대의원 55인의 투표 결과 재적 3분의 2 이상인 37표를 얻은 후보자가 최종 낙점된다. 이후 행안부 장관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이 마무리되는 수순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서류전형부터 지원자가 몰릴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실제로 1차 지원자는 다른 기관 대비 많지 않은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지원자 입장에서 행정공제회는 전형이나 여러 측면에서 쉽지 않은 기관”이라며 “현 CIO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본 점에서도 지원자가 상대적으로 적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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