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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해수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최근 세종시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문 장관은 최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해수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이 같은 조치를 받게 됐다.
문 장관은 관사에 머물며 전화 등으로 원격 근무 중이다. 17일 국무회의에는 불참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국무위원은 문 장관이 처음이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전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27명이 확진, 나머지 76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16일 기준) 해수부 직원 29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실·국장 판단 하에 시차출퇴근,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자가격리자는 개인별 격리 기간이 달라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성혁 장관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사회의 불안과 우려를 야기하고 있는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보건당국의 강력한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 비상 상황이기는 하나 우리의 업무 수행에도 흔들림이 없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