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압도적인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한편, 내란 청산을 완수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부동산 실책 등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워 민주당의 독주를 견제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여야는 본선 경쟁력을 가진 후보 공천을 위한 당내 기구를 정비하고 관련 절차 추진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개혁·민생 앞세워 조기 선거체제 가동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설 연휴를 통해 내란 극복 요구와 민생 안정 여론을 확인하고 개혁과 민생을 통해 올해 지방선거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2월 임시 국회에서 법왜곡죄 등 사법개혁 법안을 처리한 뒤 3월부터 민생법안 처리에 집중하면서 유능한 집권 여당 이미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와 공천재심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등 선거 관련 조직 구성을 마치고 조기에 선거 준비에 착수했다. 오는 23~24일에는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면접을 실시하고 다음 달 초 예비경선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본경선 등을 거쳐 4월 20일까지 전 지역 후보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
다만 선거연대를 둘러싼 양당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연대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미 17개 시·도당에서 지선 준비가 시작된 상황”이라며 “전체적인 선거연대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천기구 출범·인재영입…내부 갈등은 변수
국민의힘도 이날 공천관리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를 위원장으로 한 이번 공관위는 총 10명으로 꾸려졌으며 대부분 3040 인사로 구성됐다. 이 위원장은 호남 출신으로 전 새누리당 대표를 지냈으며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홍보수석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다. 부위원장으로는 당연직인 정희용 사무총장이 합류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최고위에서 임명된 이 위원장을 포함해 10인으로 위원이 구성됐다”며 “전체 위원 중 여성이 6명, 청년이 5명으로 구성돼 당헌에서 정한 여성 비율 30%와 청년 비율 20%의 두 배 이상으로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클린 공천’을 내세운 만큼 부패와 비리를 차단하기 위한 별도의 기구도 신설됐다. 당내 법률자문위원장인 곽규택 의원이 지선 클린공천지원단장을 맡는다. 지원단은 중앙당 공관위와 보궐선거 공관위에 접수되는 이의 신청 처리 등 관리·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지선에서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기 위한 1차 인재 영입 절차도 마무리했다. 오는 23일 장동혁 대표가 1차 인재 영입 명단을 발표할 예정으로 청년과 여성 인사 중심 인사가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
다만 한동훈 전 대표와 배현진 의원에 대한 중징계로 촉발된 당내 갈등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우리끼리 그만 싸웠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배현진 의원에 대한 당의 ‘당원권 정지’ 징계와 관련해 “징계 취소했으면 한다”고 공개 제안하기도 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23일 해당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저속노화' 정희원과 맞고소전 여성…스토킹 등 혐의 檢송치[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2/PS26021901212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