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백석문학상에 장석남 시인 '내가 사랑한 거짓말'

장병호 기자I 2025.11.13 13:04:32

"서정적 아름다움·윤리적 깊이 절정 보여줘"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27회 백석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장석남(60)을 선정했다고 출판사 창비가 13일 밝혔다. 수상작은 시집 ‘내가 사랑한 거짓말’이다.

장석남 시인. (사진=창비ⓒ신화섭)
심사위원들은 “깊은 철학적 사유와 섬세한 감수성으로 서정시의 지평을 넓혀온 장석남의 시가 이제 무심의 경지에 이르렀음을 증명하는 시집”이라며 “유려한 언어감각과 냉철하고도 숙연한 응시로 서정적 아름다움과 윤리적 깊이의 절정을 보여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장 시인은 1965년 인천에서 태어나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젖은 눈’,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 ‘고요는 도망가지 말아라’, ‘내가 사랑한 거짓말’, 산문집 ‘물의 정거장’, ‘시의 정거장’ 등을 펴냈다.

백석문학상은 시인 백석(1912~1996)의 뛰어난 시적 업적을 기리고 문학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그의 연인이었던 자야(子夜) 김영한 씨가 출연한 기금으로 1997년 제정됐다. 상금은 2000만원이다.

시상식은 만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창비신인문학상과 함께 이달 하순에 열릴 예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