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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팬덤 플랫폼, 기획사가 직접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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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I 2026.08.13 10: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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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테이지, 팬덤 비즈니스 인프라 개방
자체 앱·독립 팬덤 플랫폼 직접 구축 개발 키트 공개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팬덤 플랫폼 시장의 경쟁 구도가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는 아티스트가 대형 팬덤 플랫폼에 입점해 팬을 만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아티스트·기획사가 자신의 팬 플랫폼을 직접 소유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최애 팬덤 플랫폼, 기획사가 직접 만든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비스테이지가 IP 사업자를 위한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아티스트·브랜드 등 IP 사업자가 자체 앱과 독립된 팬덤 플랫폼을 직접 구축·소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 도구로, 콘텐츠·스포츠·게임 등 팬덤을 보유한 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팬덤 비즈니스가 ‘대형 플랫폼에 입점하는 방식’에서 ‘IP가 자기 플랫폼을 소유하는 방식’으로 옮겨가는 흐름에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SDK는 특정 기능을 처음부터 새로 개발하지 않고도, 미리 만들어진 기술 부품을 가져다 쓸 수 있도록 제공하는 도구다. 이를 통해 IP 사업자는 원하는 형태의 팬덤 서비스를 직접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다.

그동안 자체 팬덤 플랫폼 구축은 대규모 개발 조직과 수년의 투자가 필요해 소수 대형 사업자의 영역으로 여겨졌다. 이커머스가 대형 오픈마켓 입점에서 자체 브랜드몰 구축으로 무게중심을 옮겨온 것과 유사한 전환이 팬덤 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팬덤 비즈니스의 복잡한 기능이 인프라로 제품화되고, 그 위에 얹는 개발 역시 AI 시대를 맞아 가벼워지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비스테이지 SDK를 활용하면 IP 사업자는 기존 홈페이지나 앱에 팬덤 특화 기능을 연동하거나, 독립된 팬덤 플랫폼을 직접 운영할 수 있다. 이미 비스테이지에는 멤버십, 실시간 양방향 소통, 220개국 커머스·물류 등 K-POP이 표준화한 팬덤 비즈니스 로직이 내장돼 있어, 핵심 기능을 처음부터 개발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객은 원하는 형태로 비스테이지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즈하면서, 팬덤 로직은 검증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게 된다.

특히 여러 IP가 하나의 앱을 공유하는 방식과 달리, 플랫폼과 팬 데이터, 수익 구조를 IP 사업자가 100% 직접 소유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팬 데이터를 직접 관리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자사에 맞는 수익 모델도 직접 설계할 수 있다.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대표는 “팬덤 비즈니스의 경쟁이 ‘누구의 플랫폼에서 팬을 만나는가’에서 ‘누가 팬과의 관계를 소유하는가’로 이동하고 있다”며 “비스테이지는 K-POP이 만들어낸 팬덤 비즈니스 로직을, 전 세계 IP가 자신의 것으로 직접 구축할 수 있는 표준 인프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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