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LS 지분 일부 매각…"투자 목적 따른 매매"

이윤화 기자I 2025.11.21 19:45:30

LS 지분 일부 정리해 3%대로 낮춰
LS 주가 상승 시기 일부 이익 실현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반그룹이 LS 지분을 일부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LS 주가가 대폭 상승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이 최근 ㈜LS 지분을 일부 정리해 3%대로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호반그룹은 LS 지분을 꾸준히 매입해 4%대까지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LS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LS전선과 호반의 대한전선은 국내 전선시장에서 경쟁 관계다. 상법상 3%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면 회계장부 열람권, 주주총회 소집권, 이사 해임 청구권 등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앞서 호반그룹이 LS 지분 매입에 나서자 일각에서는 호반그룹 계열사인 대한전선과 LS그룹의 전선업 계열사 LS전선 간 특허 관련 법정 다툼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자 모회사인 LS 지분을 사들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호반그룹은 그동안 LS 지분 매입에 대해 ‘투자 목적’이라고 밝혀왔다. 전선업계의 호황을 예상하고 미래 성장에 투자를 단행했는데, LS 주가 상승한 시기에 일부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호반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호반건설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LS 지분으로 현금 유동성 개선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호반그룹 사옥(호반파크) 전경. (사진=호반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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