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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24년 스웨덴에서 아동 24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연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의약에 대해 한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 말라”고 강조했다.
스트리팅 장관은 나아가 “정치인인 내 말도 듣지 말라”며 “영국 의사, 영국 과학자, 그리고 국민보건서비스(NHS)의 말을 들으라”고 덧붙였다.
영국 의학계와 시민단체들도 가세했다. 영국 전국자폐증협회(NAS) 멜 메릿 정책캠페인 총괄은 “트럼프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장관의 허위 정보는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권위 있는 연구들을 훼손할 수 있다”며 “정부와 NHS는 이를 강력히 규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문가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로리 톰린슨 교수는 “연구자이자 두 자폐아의 엄마로서 이런 발언은 많은 부모에게 혼란과 죄책감을 안긴다”며 “파라세타몰과 자폐증 사이에 관련이 없음을 보여주는 수많은 신뢰할 만한 증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같은 날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현지 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신생아 자폐증 위험을 매우 높일 수 있다고 의사들에게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은 좋지 않다”며 “고열이 심하면 등 의학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여성들은 임신 중 타이레놀 사용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