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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이 당시 언급한 인물은 12·12 쿠데타에 가담했던 故 차규헌 전 교통부 장관이었고, 박 의원은 차 전 장관의 사위다.
김 의원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달 2일 오후 5시 29분에 “박정훈입니다 전화 부탁 드립니다”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답장이 없자 같은 달 5일 오후 8시 37분에 “에휴 이 찌질한 놈아”라고 한 차례 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김 의원은 “이걸 보낸 사람은 공적인 국회에서 공적인 질문을 한 것 때문에 이렇게 개인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적 보복했다.”며 “(박 의원은) 국회의원이라면 가져야 할 기본 소양도 어긋난 사람이다. 저는 저 사람과 과방위에서 상임위 활동을 할 수 없다”고 했다.
문자메시지가 공개되자 박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너 진짜 대단하다”며 “개인적으로 한 걸 여기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아무리 그래도 국정감사장에서 (의원의) 개인 전화번호를 공개하느냐”며 “동료의원의 번호를 공개하는 건 정말 아니다”라고 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전화번호가 공개됐기 때문에 개딸들이 분명히 좌표를 찍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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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이 “보낼만하니까 보내겠죠”라고 답하자, 최 위원장은 “동료의원이 동료의원에게 욕을 보낸 부분은 폭로할만하니까 했겠죠”라고 했다.
박 의원은 발언 기회를 달라고 했지만 최 위원장은 주지 않았다.
최 위원장은 소란이 계속되자 오후 3시26분께 정회를 선포했다.
박 의원은 김 의원이 문자메시지를 공개한 이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일 김 의원이 자신의 멱살을 잡는 등 실랑이가 있었고 이를 풀기 위해 김 의원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이를 무시한 채 다음 회의에서 자신의 처가를 건드리는 질의를 하자 지난달 5일 비난성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이 보낸 욕설 답장은 지워진 채로 공개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박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보다 상세한 설명에 따르면 발단은 지난 9월 2일 상임위에서 방통위 관련법을 통과시키면서 발생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날 김 의원은 그에게 “저 인간만 없으면 과방위가 좋을 텐데”라고 말했다. 당시 박 의원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당일 오후 김 의원이 소란스럽게 통화를 하자 박 의원이 이를 지적했는데 이때 김 의원이 다짜고짜 박 의원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멱살을 잡았다”며 “김 의원이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은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목격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감장에 공개된 문자 메시지는 멱살잡이를 한 날 저녁, 화해를 위해 김 위원의 전화번호를 수소문해 연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답은 없었다.
그런데 문자에 답이 없던 김 의원은 다음 상임위에서 박 의원의 장인이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측근인 차 전 장관 사진을 띄웠다. 이에 박 의원은 “김 의원은 15년 전 고인이 된 제 가족사진까지 화면에 띄우면서 제가 독재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는 취지로 몰아세웠다. 저는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에 그날 밤 박 의원이 김 의원에 “찌질한 놈”이라 문자를 보냈고, 곧바로 “이 새X야”라고 답이 왔다고 한다. 그런데 국감장에 공개된 문자메시지에는 김 의원이 보낸 욕설은 삭제된 상태로 공개가 됐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은 “국회의원 개인 연락처를 공개적으로 노출한 김 의원 행위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실정법 위반”이자 “국회의원 면책특권 범위에도 벗어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 차원에서 김 의원에 대한 형사고발과 국회 윤리위 제소를 함께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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