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핀테크 기업 어펌(AFRM)과 페이팔(PYPL)은 트럼프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것이란 우려에 전거래일에 이어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오전 8시 41분 기준 어펌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0% 하락한 35달러선에서, 페이팔의 주가는 4% 내린 58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상승은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소비자 대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일 트럼프 관세 정책 발표를 두고 “소비자 지출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서서히 상승하고 있고, 금리 인하가 일시 중단될 가능성이 있으며, 고소득 소비자들의 자산 효과 감소가 여행, 외식, 명품 소비 등과 같은 재량 지출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는 핀테크 기업들이 경쟁 심화와 규제 관련 우려, 더 불확실해진 핀테크 전반의 거시 경제 환경을 이유로 페이팔의 목표주가를 기존 82달러에서 74달러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