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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질문하며 “페미니즘 때문에 남녀 교제가 안 된다, 그래서 저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었는데 윤 후보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이 무엇인가”라며 “남녀 교제에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 여전한가”라고 공격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해 8월 국민의힘 초선 모임 강연에 나와 페미니즘이 정치적 수단 혹은 저출생의 원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당시 그는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너무 정치적으로 악용돼서 남녀 간 건전한 교제 같은 것도 정서적으로 막는 역할을 많이 한다는 얘기도 있더라”고 말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휴머니즘의 하나로서 여성을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것을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답변을 들은 이 후보는 “글쎄, 여성의 성차별 불평등을 현실로 인정하고 그 불평등을 시정해 나가려는 운동을 말하는 것”이라며 “남녀가 못 만나고 저출생에 영향을 준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이를 들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윤 후보가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일부’라고 하다니 놀라운 말을 들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