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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2965억원, 208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 투자자가 874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 435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전날 코스피는 장중 5900선을 넘기는 등 ‘불기둥’을 뿜어내며 전 거래일 대비 377.56포인트(6.87%) 오른 5872.34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의 중재로 2주간 전쟁을 중단하기로 합의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면서 증시가 활황했다. 다만 이날은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개장 전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7% 가까운 폭등세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과 장중 전쟁 뉴스플로우에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 탄력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실제로 휴전 선언 후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하고 이란이 걸프 지역을 공격하는 등 균열 조짐을 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가 급등한 건 휴전 이슈와 더불어 ‘숏 포지션’(하락 베팅) 청산에 따른 수급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한다”며 “이날 국내 증시가 하락한 건 ‘숏 커버링’(환매수)에 따른 급등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하락 가운데 주말 사이 진행될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앞두고 불확실성을 반영한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1.81% 떨어졌고 중형주가 0.22%, 소형주가 0.06%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통신 2.51%, 화학 2.42%, 음식료·담배 1.65%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운송장비·부품 2.61%, 전기·전자 2.50%, 보험 2.2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6500원(3.09%) 내린 20만 4000원에 거래됐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3만 5000원(3.39%) 내린 99만 8000원에 거래되면서 ‘100만닉스’(1주당 100만원)가 깨졌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 홀로 1만 5000원(3.69%) 오른 42만 1000원에 거래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5포인트(0.59%) 내린 1083.40에서 출발해 13.85포인트(1.27%) 떨어진 1076.00에 거래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 홀로 931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4243억원, 512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1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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