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 주식형 ETF, 1년 수익률 153% ‘업계 1위’

김경은 기자I 2026.02.05 14:04:23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국내 주식형 ETF(상장지수펀드)가 지난 1년간 평균 153.5%의 수익률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상품 라인업 확대보다는 ‘주도 섹터’에 집중한 상품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우리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기준 자사 주식형 ETF 3종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이 153.5%로 전체 운용사 중 1위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월 말부터 올해 1월 말까지 해당 ETF 3종의 기간 수익률을 단순 평균한 수치다.

우리자산운용의 주식형 ETF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 △WON 200 △WON AI ESG액티브 3종 모두 세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지난 1년간 199%의 수익률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같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주에 약 50% 비중으로 투자하고 SK스퀘어·리노공업·삼성전기 등 반도체 밸류체인 핵심 기업들을 선별 편입한 액티브 운용 전략이 ‘반도체 슈퍼사이클’ 국면에서 빛을 발했다.

시장 대표지수 상품인 WON 200 ETF도 136.8% 수익률을 기록했다. WON AI ESG 액티브 ETF 역시 124.6% 수익률을 거두면서 AI산업 성장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우수성을 동시에 확보한 기업에 투자한 전략이 유효했다는 걸 증명했다.

이 같은 성과를 낸 데에는 우리자산운용의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우리자산운용은 테마형 상품을 출시하기보다는 시장 주도권을 잡을 핵심 섹터를 엄선해 상품화하는 데 집중해 왔다. 2025년 연간으로도 이들 주식형 ETF 3종의 평균 수익률은 109.5%로 전체 주식형 ETF 1위를 기록했다.

최홍석 ETF솔루션본부장은 “기존의 단기 테마성 상품 출시하기보다 시장 흐름과 구조적 성장을 면밀히 고민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상품을 설계하고 있다”며 “올해 출시한 WON 초대형IB&금융지주 ETF도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는 점은 이러한 전략이 유효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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