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작년 영업손실 715억…적자 폭 확대

김성진 기자I 2026.02.05 14:03:54

매출은 8% 증가한 5709억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164억원, 영업손실 71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5709억 원 대비 약 8%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AI(인공지능) 시장 확대에 따른 동박 사업부의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전지박 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715억원을 기록해 전년 544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전지박 사업부 매출은 18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며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북미 전기차 보조금 중단 등의 영향으로 북미 및 유럽에 위치한 주요 고객사향 공급 물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전기차 수요 감소로 인한 배터리 고객사들의 램프업 지연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감소하고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로 원가 부담이 가중되며 수익성 개선이 제한됐다.

동박 사업부는 306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56.2%의 높은 성장을 이뤘다. 글로벌 AI 시장 확대에 따라 AI 가속기용 ‘초저조도(HVLP)’ 동박 등 하이엔드 제품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OLED 사업부는 매출 1262억 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일부 중국 고객사향 진입 지연에도 불구하고, IT 기기향 IP 보유 제품과 모바일용 신규 소재 매출을 통해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실적을 방어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진행 중인 동박 사업부 매각 작업을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중장기적으로 전지박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2026년 사업부 전체 목표 매출은 5330억원으로 전지박 부문 3940억, OLED 부문 1390억원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올해는 기존 고객사의 수요 회복과 함께 신규 고객사향 공급이 본격화되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EV를 넘어 ESS, 휴머노이드 로봇 등 수요처 다변화로 전지박 사업 실적 개선과 OLED 신규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동시 추진하고, 경영 효율화를 통해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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