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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횡령·공동강요’ 차은택 구속영장 청구

조용석 기자I 2016.11.10 19:26:39

광고사 강탈 개입 및 회사 운영자금 10억원 횡령 혐의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청와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핵심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씨가 8일 오후 중국에서 도피중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검찰이 ‘국정농단 2인자’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0일 차씨에 대해 폭처법상 공동강요 및 특경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중국 등지에서 도피를 해왔던 차씨는 지난 8일 공항 입국 즉시 체포돼 수감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인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 광고업체 대표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과 함께 협박해 지분 80%를 자신에게 매각하라고 강요한 혐의도 받는다.

협박에 가담한 차씨의 20년 지인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역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또 차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아프리카 픽쳐스 운영자금 약 10억원을 2006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최순실 `국정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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