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소스에 기모노 입은 여성이?…유럽서 또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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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5.11.11 11:25:1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유럽의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김치 소스’에 기모노를 착용한 여성이 그려진 라벨이 부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유럽 현지 한 마트에서 판매 중인 김치 소스 제품에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입은 여성이 등장한 사진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이어 그는 “자칫 유럽인들에게 일본 음식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한국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다. 제품 출처를 알아보니 스페인 업체”라고 지적했다.

파오차이는 소금에 절인 채소를 바로 발효하거나 끓인 후 발효하는 중국 쓰촨 지방 염장채소로, 피클에 가깝다.

앞서 최근 독일의 ‘국민마트’로 불리는 알디(ALDI)가 자사 홈페이지에서 김치를 ‘일본 김치’로 소개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업체는 과거에도 김치 제품 라벨에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문구를 넣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런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건 유럽인들이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이라며 “K-푸드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있는 지금, 이런 잘못된 표기와 디자인은 당연히 바꿔 나가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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