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의 핵심은 시간…지금 당장 ‘복리 마법’ 시작해야”[인터뷰]

이용성 기자I 2025.10.01 16:46:26

곽병열 리딩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인터뷰
"배당주 포트폴리오 기초체력 다져줘"
금리인하·정부 주주 중심 정책 기대감도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배당주 투자는 차근차근 ‘쌓는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투자 타이밍을 재는 게 아니라 빨리 시작해서 오래 가져갈수록 유리하다는 의미입니다.”

1일 곽병열 리딩투자증권 센터장은 최근 이데일리 유튜브 ‘주톡피아’에 출연해 “배당 투자의 본질은 시간”이라며 “복리의 마법을 누리려면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곽병열 리딩투자증권 센터장으 지난달 이데일리 유튜브 ‘주톡피아’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주톡피아’ 갈무리)
곽 센터장은 최근 AI·빅테크의 급등으로 배당주의 매력이 희석됐다는 지적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투자의 성격이 다르다. AI가 장기적으로 유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크게 오른 종목을 추격 매수하는 것은 불안하다”며 “배당주는 투자자의 심리적 ‘안전판’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배당주의 핵심 가치는 단기간의 시세 차익보다는 ‘복리의 힘’으로 장기적인 자산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 있다고 덧붙였다. 곽 센터장은 “당장 큰 수익을 주진 않더라도 꾸준히 쌓이는 배당이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 투자 성과를 견고하게 만든다”며 “배당주는 단순한 방어주를 넘어 포트폴리오의 기초 체력을 다져주는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곽 센터장은 최근 금리 인하기와 이재명 정부의 주주 환원 등 정책 모멘텀이 맞물렸다는 점에서 지금이 배당주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짚었다. 그는 “배당 확대 기조로 앞으로 기업들은 이전보다 더 배당성향을 높여야 된다는 압력을 받게 될 것이고 이는 배당투자에 좋은 환경”이라고 전했다. 또 “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예금이자도 줄기 때문에 배당 투자에 대한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좋은 배당주를 고르기 위해서는 기업이 연속적으로 배당하는지와 함께 배당성장성, 배당 수익률을 주목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한 연령대 별로도 배당주 투자를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고도 했다. 젊은 세대면 복리 효과를 누리기 위해 배당 성장주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금 인출 수요가 커지는 은퇴 시기쯤에는 고배당주에 무게를 둬 현금흐름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곽 센터장의 요지다.

끝으로 곽 센터장은 “우리나라는 고속성장 시대를 지나 고령화·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 캐시 플로우 창출에 대한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는 만큼 배당 투자는 시대적 흐름과 인구구조에 맞춘 장기 투자 전략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 유튜브 ‘주톡피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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