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형 이후 숙제는 원금보장, 계정 분리가 해법[스페셜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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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기자I 2025.08.28 18:22:02

퇴직연금 전문가 김성일 이음연구소장
정부, 기금운용전문사 도입 추진에 찬성
원금보장+수익률 극대화 방안 찾아야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 있어

[김성일 이음연구소장, 정리=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부와 정치권에서 퇴직연금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기금형을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퇴직연금 기금운용전문사’를 도입해 전문가 집단이 연금을 체계적으로 운용해 수익률을 높여주겠다는 것이다. 더 이상 퇴직연금을 저수익의 늪에 방치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찬성할만 하다.

하지만 일각에선 퇴직연금을 기금화할 경우 원금 손실 우려가 나온다. 여기서 대안으로 나오는 것이 원금 보장과 수익률 제고라는 두 가지 숙제를 모두 풀 수 있는 ‘한국형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가장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모델은 보장계정(90~95%)과 성과계정(5~10%)을 나눠서 적립하는 것이다. 보장계정은 원금보장 상품에만 투자할 수 있어 원금을 지키면서 수익을 낼 수 있다.

보장 수준 자체를 끌어올리는 ‘동적 자산배분을 통한 스텝업(Step-Up) 모델’도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비중을 조절해 투자하고, 수익이 나면 안전자산에 포함시키는 방식이다. 자산이 계단을 오르듯 우상향하게 만들 수 있다.

개인의 투자 위험을 전체 가입자 집단에 분산시키는 ‘참가자 공동 기금을 통한 손실 평탄화 모델’도 검토해 볼만하다. 모든 가입자가 ‘공동 손실보전기금 풀(Pool)에 매월 출연하고 손실이 났을 때 이 기금에서 손실을 보완해 주는 식이다.

퇴직연금 기금운용전문사가 도입되게 되면 자신들의 노하우를 살린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올 것이다. 가입자들은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따라 전문사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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