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낸 14개 정당(사퇴 후보포함)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 회계보고 결과, 각 후보 후원회가 모금한 후원금은 총 125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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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뜻밖에도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은건 대선 1·2위를 다툰 윤 당선인과 이재명 전 후보가 아니라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였다
조 후보 후원회는 25억6500만원을 모금해 14개 후보 가운데 1위였다. 이 전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중도 사퇴한 새로운물결 김동연 전 후보는 20억2800만원, 정의당 심상정 전 후보는 15억9800만원을 모금했다. 윤 당선인과 단일화하며 사퇴한 국민의당 안철수 전 후보 모금액은 1억2000만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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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달 29일 기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대선비용 보전 청구액으로 각각 408억6427만원, 438억5061만원을 신고한 것보다 많은 금액이다. 국민의당은 선거비용으로 제한액의 13.81%인 70억8500만 원을 지출했다.
중앙선관위는 “선거비용 및 정치자금을 고의축소 누락하는 허위 보고 및 불법지출 등 위반행위를 집중 조사하고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면서 “정치자금 범죄 신고자에 대해서는 최고 5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그 신분은 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하니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해달라”고 밝혔다.
선거비용의 수입·지출내역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계보고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증빙서류를 첨부해 서면으로 이의신청을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