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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솔라, 깜짝 이익 전망·평균판매단가 증가에 개장 전↑

장예진 기자I 2024.02.28 23:19:23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태양광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암울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퍼스트솔라(FSLR)가 희망적인 전망을 발표하면서 섹터 전반이 힘을 받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오전 9시 19분 기준 퍼스트솔라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6% 상승한 154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퍼스트솔라는 지난 4분기 다소 엇갈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25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3.14달러를 상회했지만, 매출은 11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13억달러를 밑돌았다.

다만 시장이 주목한 것은 퍼스트솔라가 제시한 실적 전망이다.

퍼스트솔라는 연간 EPS 전망치를 13달러~14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3.26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며 전년 대비 68%~81%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 역시 전년 대비 33%~39% 성장한 44억달러~4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5억5000만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시장을 가장 놀라게 한 것은 퍼스트솔라의 가격 결정력이다. 회사는 신규 예약 평균 판매 단가(ASP)가 이전 분기 기록한 와트당 30센트에서 31.8센트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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