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작년 영업익 10억원…30억 규모 감액배당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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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2.09 16:44:5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이차전지 테크기업 성우(45865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2.9% 감소한 1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7% 감소한 856억원, 당기순이익은 73.0% 감소한 4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성우는 이번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이차전지 산업 전반의 투자 축소, 판가 하락,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 본원적 경쟁력이나 기술력 약화와는 무관하게 일시적인 산업 사이클 조정에 따른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 개발 확대에 따라 경상연구개발비가 매출액 기준 전년 대비 약 2% 증가하면서 손익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며 “다만 지난해 말 대비 재고자산의 증가와 내부원가개선 등으로 매출원가 부담이 완화돼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해외 자회사(남경법인)의 매출 감소와 기말재고 축소의 영향으로 일부 손익이 하락했으나, 본사를 중심으로 약 40억원 규모의 금융수익이 발생했다. 또한 부채비율을 약 10%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현금성 자산은 약 1480억원에 달해, 향후 신규 투자나 인수·합병(M&A) 추진이 가능한 건전한 재무 여력을 갖추고 있다.

이날 성우는 배당계획을 함께 공시했다. 총 배당 규모는 약 30억원으로, 감액배당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주주를 제외한 일반 주주들은 소득세법·법인세법에 근거해 배당소득세(15.4%) 전액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배당예정일은 오는 3월 제3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 후 1개월 이내 지급 예정이다.

한편 성우는 지난 해 7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총 15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시행하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왔다.

박종헌 성우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은 이차전지 업황 전반의 수요 둔화와 납품량 감소에 따른 조정 결과”라며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과 보유현금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생산역량 강화, 해외 생산거점 확보 등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배당을 통해 주주의 이익을 지속적으로 환원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배당 확대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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