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기업간 MOU 9건…소비재·콘텐츠 中 진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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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I 2026.01.05 18:16:00

한중 비즈니스 포럼 계기로 경제협력 확대
신세계, 알리바바 통한, 韓제품 수출 추진
김정관 산업장관 "中 시장 참여 확대 기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중 양국 기업 간 9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소비재와 콘텐츠, 공급망 등 분야에서의 양국 경제협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앞줄 7번째)이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장에서 이뤄진 한중 양국 기업 간 9건의 양해각서 체결식에 임석한 후 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신세계와 삼진식품을 비롯한 9개사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 임석 아래 중국 기업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신세계는 중국의 온라인 상거래기업 알리바바와 손잡고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한국 상품의 판매를 추진키로 했다. 어묵으로 유명한 삼진식품은 중국 삼진애모객유한공사와 중국 내 매장 설치 등 유통·마케팅 부문에서 협력기로 했다. 농산물 유통 스타트업 팜스태프는 중국 중환이다와 손잡고 한국 딸기 품종의 중국 생산·유통을 추진하고, 재생의학 기반 제약바이오사 파마리서치는 중국 광둥바이올메디컬과 주문자위탁생산(OEM) 협력을 통해 피부 재생을 위한 미세 침습 치료 제품의 글로벌 공급 확대에 나선다.

또 셀프 사진관 브랜드 ‘포토이즘’ 운영사 주식회사 서북은 중국 베이징 아이또우 컬처미디어 유한공사와 케이팝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기반 콘텐츠 공동사업을, 창작 스튜디오 기업 헬로웍스는 중국 크온과 콘텐츠 공동제작이나 IP 공동개발 등 부문에서 협력기로 했다. 게임 개발사 루트쓰리는 중국 바운더리 싱귤래러티 테크놀로지와 서비스 부문 협력을 꾀한다.

유통과 미용, 게임을 비롯한 콘텐츠 분야에 걸쳐 양국 기업이 협력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양국 소비재 협력은 2017년 이후 한국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과 그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으로 얼어붙었으나 지난해 11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빙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공급망 분야의 MOU도 2건 있었다.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사 에스더블유엠은 중국 IT 제조사 레노보와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발전소 설비기업 거성산업은 중국 BF 나노 테크와 발전소·수처리 분야 나노 재료공장을 짓고 제삼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경주 한중 정상회담에 이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중 경제·통상 협력 모멘텀이 이어지는 중”이라며 “이번 9건의 MOU를 계기로 중국 거대 내수시장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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