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대체투자 확대하는 ‘베네통’ 가문…신생 투자사 설립

박소영 기자I 2025.12.02 17:20:03

명품 등 소매 사업서 인프라까지 섭렵한 베네통
AI 관련 대체투자로 사업 다각화에 속도 낼듯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사업 다각화에 몰입 중인 베네통 가문이 새로운 투자사를 설립했다. 베네통 가문은 해당 투자사를 통해 인공지능(AI) 등 신규 사업 투자는 물론, 인수·합병(M&A) 거래도 적극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알렉산드로 베네통 21 넥스트 회장. (사진=알렉산드로 베네통 링크드인 갈무리)


1일(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즈 등 외신 따르면 베네통 가문이 21 넥스트(21 Next)라는 사모투자 회사 설립했다. 21 넥스트는 베네통 가문 소유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21 인베스트(21 Invest)와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 둔 타게스(Tages)를 합병해 만들어졌다.

21 넥스트는 가문의 지주회사인 에디지오네 산하로 설립됐다. 에디지오네는 21 넥스트 설립을 위해 5억유로(약 8535억원)의 시드 투자 집행할 계획이다.

타게스 공동 창업자인 판필로 타란텔리는 21 넥스트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를 옮겨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 21 넥스트에서 총 30억유로(5조 1212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관리하게 된다. 21 넥스트 회장을 맡을 알렉산드로 베네통은 회사의 운용자산을 3배인 100억유로(약 17조원)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M&A는 유럽 전역의 PEF 운용사가 규모 확장과 통합 기회를 통해 재편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이외에도 외신들은 베네통 가문의 투자사 설립이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봤다. 베네통은 지난 20년간 소매업에서 인프라 사업으로 사업 분야 확장해왔다. 예컨대 베네통 가문은 미국, 인도, 남미에서 고속도로를, 로마와 니스에서는 공항을 소유하고 있다.

타게스 역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14억유로(2조 3881억원) 규모의 각종 인프라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21 넥스트 설립으로 베네통 가문이 AI 열풍이 전 세계에 불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 기업을 추가 인수해 사업 다각화를 이룬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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