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이산' 이현재, 내년 상반기 하남교육지원청 개청 현실로

황영민 기자I 2025.11.12 16:18:22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면담에서 약속 받아내
하남시, 임시청사 마련과 실무단 구성 등 준비 박차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우공이산(愚公移山)’ 우씨 성을 가진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사자성어로, 어떤 노력이든 꾸준히 기울이면 결국 목표를 이룬다는 의미다.

이현재 하남시장의 10년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으로부터 내년 상반기 ‘하남교육지원청’ 개청 약속을 받아내면서다.

지난 11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난 이현재 하남시장이 하남교육지원청의 조속한 개청을 건의하고 있다.(사진=하남시)
12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1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임태희 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위례·감일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등 산적한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하남과 광주 두 지역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는 이 시장이 국회의원 시절부터 추진해 온 하남시 숙원사업이다.

하남시는 통합교육지원청을 분리하는 내용이 골자인 ‘지방교육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된지 일주일 만에 종합복지타운 6층에 하남교육지원청 임시청사를 마련했다. 임시청사는 12월부터 입주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또 실무 지원을 위해 평생교육, 홍보·예산, 청사·재산관리 등 4개 반 15명으로 구성된 ‘개청지원단’을 신속히 꾸려, 행정·재정 등 개청 실무 전반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체계도 완비했다.

임 교육감을 만난 이현재 시장은 “신도시 개발로 학령인구가 폭발적으로 급증해, 기존 하남교육지원센터로는 폭증하는 교육수요 대응에 명백한 한계가 있다”라며 “하남시가 내년 ‘전국 1호 교육지원청’으로 상반기 중 개청하도록 경기도교육청의 전폭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규정 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우선적으로 하남교육지원청이 개청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임 교육감과 간담회에서 한홀중과 미사4고 차질없는 개교 등 신도시 지역 과밀학급 문제 해소도 함께 건의했다.

이 시장은 “학교 신설 유휴부지가 전무해 증축·리모델링만으로는 한계에 도달했다”며 “수십 명 정도가 초과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한시적으로 수십 명 규모에서 인근 송파구와 공동학군을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과밀학급에 있어 문제점을 충분히 공감하며, 우선 경기도 내 사안인 하남·성남 위례 공동학군 추진을 먼저 협의해보고, 그 다음에 서울시교육청과 서울 송파와도 함께 공동학군을 운영하는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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