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동행복권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복권기금을 지원, 녹색자금 나눔숲을 비롯해 국립산림치유원, 전국 국립숲체원, 국립치유의숲 등 운영에 쓰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산림청은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을 극복하기 위한 숲 치유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가격리자에 반려식물로 산호수를 보급하고 코로나19 대응 공공의료기관에 ‘스마트 가든’을 설치하는 등 숲의 치유력을 코로나19 현장에 적용했다. 또한 임신부를 위한 온라인 숲 태교 콘텐츠 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비대면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도 열 예정이다.
특히 국립산림치유원에 지난해 복권기금 5억 1900만원을 지원, 숲 체험 교육을 운영하기도 했다. 숲 체험 교육 중 하나인 ‘나눔의 숲 캠프’는 사회적 취약계층에 숲에서의 교육과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해 정서적인 안정을 느끼도록 하는 방식이다.
김정은 동행복권 팀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불안과 스트레스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대와 희망으로 구입한 복권 한 장이 기금으로 조성돼 산림교육과 치유프로그램 등 정서적 안정을 찾기 위한 프로그램에 지원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