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오씨엘 사업은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154만㎡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이다. 이곳에는 2025년까지 사업비 5조7000억원을 투입해 주택 1만3000여가구와 학교, 공원, 업무·상업·공공·문화 시설 등을 조성한다. 주택 비율이 35%이고 48% 가량이 도로, 공원, 녹지 등의 도시기반시설로 채워진다.
33만㎡ 규모의 대규모 공원도 조성한다. 공원에는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을 비롯해 야영장, 어린이 놀이터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쾌적한 주거환경에 다양한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DCRE가 인천시에 기부한 용지는 시립미술관(2만1343㎡), 시립박물관(2만840㎡), 예술공원(1802㎡), 콘텐츠빌리지(1만4000㎡), 콘텐츠플라자(3만8000㎡) 등으로 이뤄진 ‘인천 뮤지엄파크’ 조성 사업을 2024년 준공 목표로 추진한다.
또 유치원 1개,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 등 전체 5개 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아이들의 편리한 통학도 가능하다. 대규모 상업부지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시티오씨엘이 완공되면 3만3300여명의 인구유입 효과와 6만여명의 고용유발 효과, 10조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DCRE측은 설명했다.
이 업체는 이르면 9월 1-1블록 공동주택 1131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만3000여가구를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시공에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참여하고 아이파크, 힐스테이트, 더샵 등의 아파트 타운을 조성한다.
DCRE 관계자는 “시티오씨엘은 인천 도시균형 발전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히는 용현·학익지구 개발의 핵심이라고 할 정도로 시설이나 규모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우수한 입지에 송도·청라를 연결하는 주거벨트 중심에 있는 만큼 인천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게 도시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