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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언론사 간담회에 참석한 댄 아이버슨 핌코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나라 국채 시장에 대해 “한국 시장 자체는 어느 정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른 아시아 시장과 마찬가지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기준금리와 물가가 안정적이라는 측면에서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내에서도 한국에 대한 비중을 어느 정도 가져가고 있다”면서 “투자 섹터로도 좋게 보고 있는데 정책금리도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 추이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 대비 안정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근본적인 관점에서 주식시장의 호황이나 환율의 안정성 이런 부분들을 볼 때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아이버슨 CIO는 “연준은 정책금리를 3%로 내리고 싶은 마음도 있을텐데 동시에 여러 경제 데이터를 보면 물가가 단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본다”면서 “나아가선 상반기 미국 성장률도 좋게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짚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안이 경제 촉진 효과가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그는 “미국 행정부 정책으로 소비자 수혜가 유효, 1~2분기 성장률이 괜찮을 것으로 본다”면서 “AI 투자 지출이 있고 그로 인한 부의효과가 나오고 성장률도 좋게 나오고 잇지만 다른 한편으론 실업률이 오르는 점도 물론 고려할 필요는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연준이 당분간 현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달러 약세가 계속된다고 하면 이런 부분들도 미국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물가의 영향도 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별 정책 차별화…가계·기업 전반 양극화 심화
핌코는 이날 올해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지속적인 관세 압박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요국 성장이 예상을 상회하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와 생산성 증대, 선별적인 재정 정책이 무역 마찰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한편 가계·기업·지역 전반에 걸쳐 ‘K자형’ 경제 흐름이 심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이버슨 CIO는 이러한 복합적인 흐름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고우량 채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력적인 수익률은 투자자들에게 유의미한 완충장치와 수익 창출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제공한다”며 “각국의 경제 상황과 정책 경로가 엇갈리는 환경에서, 액티브 채권 운용은 유동성과 회복력을 유지하면서도 알파(추가 수익)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통화·재정정책의 차별화도 주목했다. 아이버슨 CIO는 “이러한 정책적 변화는 시장별로 차별화된 수익 잠재력을 창출한다”면서 “이는 글로벌 분산 투자와 유연한 듀레이션 포지셔닝의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사모 회사채 시장과 관련해 러셀 개너웨이 핌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시장이 전형적인 신용 사이클 후반부 양상을 보이고 있어 면밀한 선별 투자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핌코는 견고한 자산 구조와 확실한 실물 자산 담보력을 바탕으로 더 강력한 회복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특히 자산기반금융(ABF), 부동산 담보 대출 및 견고하게 구조화된 인프라 대출은 강력한 투자자 보호 장치와 기초자산의 현금 흐름에 대한 높은 가시성을 토대로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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