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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이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에 환율은 15원 이상 급락해 1457.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1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1450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구 부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투기적인 거래나 일방향 쏠림을 주의깊게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수출기업이 협조한다면 인센티브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을 포함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4자 협의체를 구성한 것과 관련해서는 “연금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조화시키기 위해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구축을 위한 논의를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뉴프레임워크 논의가 환율 상승에 대한 일시 방편으로 연금을 동원하려는 목적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에 대한 경고만 있을 뿐, 구체적인 조치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외환시장에서는 다시 달러 매수 분위기로 돌아섰다. 이에 환율도 마감께 1467원으로 반등했다. 간담회로 인해 장중 변동성만 10원 이상 벌어진 셈이다.
다만, 이날 달러 약세로 인해 환율 하락은 지지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 유력 후보로 트럼프 측근이자 비둘기 인사인 케빈 하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꼽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인덱스가 100을 하회했다. 달러인덱스가 100을 하회한 건 5거래일 만이다.
국내증시도 2%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주식을 7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한편, 정규장이 끝난 오후 4시께 환율은 다시 1470원으로 올라서며 하락 폭을 좁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