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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다만 “질의 전에 긴장을 풀거나 질의 후에 생각했던 만큼 질의가 매끄럽지 못해 짜증 날 때 이를 삭이기 위해 동물 캐리커처를 그린다”며 “그냥 생각나는 동물 캐리커처를 우스꽝스럽게 그리면서 마음을 달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릴라’를 그린 것에 대해 “고릴라를 그린 건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었고, 그려보지 못한 것이라서 그린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략 10초에서 길어야 30초 정도 걸린다”며 “나중에 동료의원들께 보여주고 서로 웃으면서 긴장을 풀기도 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보통은 작게 그리는데 이번 고릴라는 좀 크게 그리는 탓에 시간이 몇 분 걸렸고 한 번에 그린 게 아니고 틈나는 대로 잠깐씩 그렸다”고 했다.
또 “다른 의원들 질의도 듣고 메모도 하고 공부도 해야 하니깐 간단하게 빨리 그렸다”며 “고릴라라서 연필로 색을 칠한다고 몇십 초 더 걸린 것 같다”고 부연했다.
그는 “어찌 됐든 국감장에서 집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 미안한 마음”이라며 “성실하게 회의 참석도 하고 국감 준비를 했는데 짧은 방심이 큰 깨달음을 줬다”고 말했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장에서 동료 의원이 발언하는 가운데, 자신의 자리에 설치된 컴퓨터로 ‘고릴라’를 검색해 나온 사진을 보고 따라 그렸다. 유 의원은 고릴라를 스케치한 뒤 색칠까지 했다.
해당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공개되면서 ‘직무 태만 아니냐’, ‘저러고 세비를 받냐’는 비판을 받았다.
유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며 “집을 마련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좌절을 주고, 집 가진 사람들은 불안에 떨게 하고, 세입자들은 전세난에 쫓겨 월세로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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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당시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국감 도중 비키니 사진을 검색하는 장면이 포착됐고, 지난 2022년엔 당시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코인을 거래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큰 파장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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