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미래형 운동장 안산에, 임태희 "지역사회와 공유"

황영민 기자I 2024.11.01 18:15:44

안산 송호고에 1일 개장, 다목적 구장 및 휴식공간 조성
지역주민에 개방해 공공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
임 교육감 "교육은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야" 강조

[안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학교는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견고한 성이 되어서는 안 되며,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

1일 안산 송호고 ‘스포츠공원형 미래형 운동장’ 개장식에 참석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말이다. 임 교육감은 이날 “교육은 학교가 중심이지만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야 학생들에게 더 넓고 다양한 깊이 있는 교육을 펼칠 수 있고 지역사회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1일 안산 송호고 미래형 운동장 개장식에 참석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운동장에서 체육활동을 즐기는 학생들을 바라보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송호고 운동장은 2024 경기형 특화사업의 하나로 학생의 건강 체력 증진을 목표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다양한 체육 종목을 운영할 수 있는 다목적 구장을 포함해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 공간도 함께 조성됐다. 특히 운동장을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해 공공 공간으로서도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개장식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이민근 안산시장,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안산시체육회장, 안산시도시공사사장 등이 참여해 미래형 운동장 시설을 살펴보고 체육 과목의 공개수업을 참관했다.

임 교육감은 학교의 미래형 운동장 시설을 둘러본 뒤 “송호고등학교의 미래형 운동장은 학생들이 즐겁게 수업하고 인성도 키우는 다목적 복합공간”이라며 “널리 확산하기에 안성맞춤인 좋은 시설이 전국 최초로 출발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의 교육과 성장을 위해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결합해 협력하는 것이 경기공유학교”라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야 학생들에게 더 넓고 다양한 깊이 있는 교육을 할 수 있고, 지역사회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일 안산 송호고에 개장한 미래형 운동장 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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