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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상가 공사장서 지하 구조물 붕괴…인명피해 없어

이종일 기자I 2021.01.13 18:41:41

낮 12시30분께 공사장 구조물 무너져
흙 밀려 인근 도로 균열, 주민 '항의'
윤화섭 시장 현장 찾아 복구작업 지시

13일 낮 12시30분께 안산시 상록구 사동 그랑시티자이 아파트단지 앞 상가 건축현장에서 지하에 설치된 H빔 등 구조물이 무너졌다.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13일 낮 12시30분께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그랑시티자이 아파트단지 앞 상가 건축현장에서 지하에 설치된 H빔 등 구조물이 무너졌다. 점심시간 때 발생해 현장에 인부들이 없었고 다행히 인명피해도 없었다.

구조물이 내려앉으며 벽면에 있던 흙이 밀렸고 인근 아스팔트 도로에 균열이 발생했다. 주민들은 도로 침하 등을 우려하며 시공사측에 항의했다.

해당 현장은 자이센터프라자 신축 공사를 하는 곳이다. 자이센터프라자는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로 설계됐고 건축면적은 1756㎡이다. 시행사는 ㈜아르코이고 상도종합건설㈜가 시공하고 있다.
13일 낮 12시30분께 안산시 상록구 사동 그랑시티자이 아파트단지 앞 상가 건축현장의 지하 구조물이 무너져 인근 도로에 균열이 발생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구조물 붕괴 직후 보고를 받은 뒤 곧장 현장을 방문했다. 윤 시장은 현장 관계자와 시청 직원들에게 신속히 복구계획을 세워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 “윤화섭 시장 지시로 현장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며 “주민과 현장 근로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최대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붕괴 원인은 조사를 통해 확인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윤화섭(가운데) 안산시장이 13일 오후 상록구 사동 구조물 붕괴 공사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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